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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6년도 이재호 생명과학상 시상식(2026.6.11.)
작성일
2026.06.23
작성자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 생화학과
게시글 내용

생화학과 박민지 박사(지도교수 노재석, 26년 2월 학위 취득)가 ‘2026 이재호 생명과학상’을 수상하였다. 시상식은 이재호 동문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월 11일 오후 4시 과학관 B103호에서 개최되었다. 본 과학상의 심사는 박종훈 숙명대학교 교수와 정우진 이화여대 교수가 평가를 맡아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진행되었다.



박민지 박사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연구 논문은 ‘Systemic control of HNF1B-driven redox homeostasis by N6-adenosine methylation’으로, 박민지 박사가 단독 제1저자로 참여해 성과를 이뤄냈다. 해당 연구는 분자생물학 분야 세계 최상위 권위지인 『Nucleic Acids Research』(Impact Factor 13.1) 2026년 1월호에 게재되며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췌장암은 진단 이후 평균 생존 기간이 매우 짧고, 치료제에 대한 빠른 저항성과 잦은 재발로 인해 대표적인 난치성 암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췌장암 세포가 높은 산화 스트레스 환경에서도 대사 재프로그래밍과 강력한 항산화 시스템을 활용해 생존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암 특이적인 레독스(redox) 조절 기전을 새로운 치료 표적으로 삼는 접근법이 주목받고 있다.


박민지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m6A RNA 메틸화가 전사인자 HNF1B(Hepatocyte Nuclear Factor 1 Beta)를 직접 조절함으로써 암세포의 레독스 항상성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METTL3–METTL14 메틸전이효소 복합체가 HNF1B mRNA의 3′-비번역 영역(3′-UTR)에 m6A 수식을 형성해, HNF1B의 발현 안정성과 기능을 유지한다는 분자적 기전을 밝혀냈다.


[시상식 사진 좌측부터: 노재석 지도교수, 박민지 박사, 이재호 동문]


박민지 박사는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연구 과정에서 아낌없는 지도와 지원을 보내주신 지도교수님과 연구실 구성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암의 분자 기전을 더욱 깊이 탐구하고, 궁극적으로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신약 개발 연구에 기여하는 연구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재호 생명과학상’은 생화학과 72학번 이재호 동문(현 혜전대학교 명예총장)이 모교의 생화학 연구력 향상과 후학 양성을 위해 출연한 기금을 재원으로 제정되었다. 매년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신진 연구자를 선발하여 포상함으로써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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